[ICC 리뷰] '메시 45분' 바르사, 셀틱에 3-1 승리...프리시즌 첫 승

[ICC 리뷰] '메시 45분' 바르사, 셀틱에 3-1 승리...프리시즌 첫 승

2016.07.31.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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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FC바르셀로나 셀틱을 꺾고 산뜻한 프리시즌 시작을 알렸다.

바르사는 31일 새벽 2시 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서 열린 셀틱과의 '2016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바르사는 프리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고 젊은 선수들 까지 실험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선발 라인업] 리오넬 메시의 선발 출격!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의 선발 출격을 선택했다. 바르사는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데니스 수아레스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중원에는 후안 카마라, 아르다 투란, 무니르를 내세웠고 수비에는 알레이스 비달, 마티유, 호세 마르티네스, 세르히 로베르트를, 골키퍼에 호르디 마시프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셀틱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파트릭 로버츠, 레이 그리피스, 제임스 포레스트를 공격에 내세웠다.

[전반전] 행운의 자책골, 바르사 리드를 잡다

첫 포문은 셀틱이 열었다. 순간 측면을 뚫은 로버츠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바르사의 골문을 위협했다. 위기를 넘긴 바르사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전열을 정비했고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다.

답답함이 이어질 수도 있던 상황에서 투란이 이를 해결해 줬다. 전반 11분, 비달의 패스를 이어받은 투란이 박스 정면에서 감각적으로 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셀틱의 골망을 흔든다.

하지만 방심했던 탓일까, 전반 29분 마르티네스가 문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셀틱의 그리피스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바르사에게 행운이 따랐다. 바르사는 실점 2분 뒤 카마라의 크로스가 셀틱 암브로스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방심은 없었다. 전반 40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무니르가 가볍게 슛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전] 엔리케 감독, 젊은 바르사 실험

후반에 나선 바르사는 메시를 교체하며 신예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메시를 불러들인 바르사는 세르히 삼페르를 투입했다.

메시가 빠진 바르사는 실험적인 성향이 강한 플레이를 계속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루이스 수아레스와 데니스 수아레스의 호흡이 돋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6분에 더욱 실험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엔리케 감독은 마를론 산토스, 알레냐, 알파로, 알렉스 카르보넬, 하파 무히카를 투입시켰다. 바르사는 후반 33분 닐리, 헤라르드 굼바우, 보르하 로페스, 호세 수아레스까지 투입하며 사실상 선수진 전원을 경기에 투입했다.

셀틱 역시 선수단 전원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의 승부는 더 이상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다. 결국 경기는 전반전 스코어 그대로 바르사의 3-1 승리로 마무리 됐다.

셀틱과의 경기를 마친 바르사는 내달 4일 레스터 시티, 7일 리버풀, 11일 삼프도리아와의 경기를 치른 뒤 15일 세비야와 수페르 코파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6-17시즌에 돌입한다.

[경기결과] 바르사, 셀틱 꺾고 산뜻한 프리시즌 시작

바르사(3) : 비달(전11), 암브로스 자책골(전31), 무니르(전40)

셀틱(1) : 그리피스(전29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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