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타리안, "맨유서 주전 보장은 없다"

미키타리안, "맨유서 주전 보장은 없다"

2016.07.27. 오전 09: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미키타리안, "맨유서 주전 보장은 없다"_이미지
AD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정해진 주전은 없다면서 이번 시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맨유가 독일을 평정한 창의적인 미드필더 미키타리안을 영입했다. 맨유는 공격 강화를 위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한데 이어 미키타리안까지 영입하며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시작도 좋다. 맨유에 입단한 미키타리안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미키타리안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위건에 위치한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친선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미키타리안은 몇 차례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찬스를 만들었고, 이번 시즌 맨유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미키타리안의 활약을 칭찬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미키타리안은 최전방 공격수 아래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자신의 진가를 모두 발휘하진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두뇌 회전이 빠르며, 볼 터치도 훌륭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미키타리안은 만족하지 않았다. 모두가 맨유의 오른쪽 측면의 주인은 미키타리안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키타리안은 정해진 주전은 없다면서 더욱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다짐했다.

미키타리안은 27일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나를 영입하기 위해 얼마를 지불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맨유서 주전 보장은 없다. 그래서 나는 훈련장에서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모든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출전은 전술과 상대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했다.

이어 미키타리안은 "나는 어떤 구체적인 것을 약속하지는 않는다. 다만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새로운 도전이고, 새로운 레벨로 올라서가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맨유서 발전을 다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