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이슈] 전쟁터로 변한 에펠탑, 무너진 개최국의 꿈

[유로 이슈] 전쟁터로 변한 에펠탑, 무너진 개최국의 꿈

2016.07.11.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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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이 전쟁터로 변했다. 동시에 개최국 프랑스의 꿈도 무너졌다.

영국 언론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유로 2016 결승전이 파리 에펠탑에서 일어난 훌리건들의 난동으로 결점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결승전서 연장전 에데르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서 포르투갈이 유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개최국 프랑스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시에 에펠탑에선 훌리건들의 난동이 시작됐다. 프랑스가 우승에 실패하자 분노한 팬들은 에펠탑에 마련된 팬존에 무단으로 난입하며, 엉망을 만들었다. 이에 프랑스 경찰은 최루가스를 사용하며 훌리건 해산을 시도했다.

이에 훌리건들은 물건을 집어 던지며 경찰과 대치했다. 또 길거리엔 쌓여있던 쓰레기엔 불이 붙었다. 평화롭던 파리 길거리는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다. 이번 대회 계속되던 훌리건 문제가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발생했다.

대회 초반에도 훌리건은 문제를 일으켰다, 특히 잉글랜드, 러시아 훌리건들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무려 1,000여명의 훌리건들이 체포될 만큼 심각한 골칫거리였다.

결국 마지막 결승전에도 훌리건이 등장했고 대회는 최루가스 연기와 함께 막을 내렸다. 에펠탑은 전쟁터로 변했고 개최국 프랑스가 염원하던 16년 만에 우승 역시 연기 너머로 사라졌다.

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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