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리뷰] '이재성-멘디 극적골' 울산, 수원에 2-1 역전승...'울산 극장 개봉'

[클래식 리뷰] '이재성-멘디 극적골' 울산, 수원에 2-1 역전승...'울산 극장 개봉'

2016.07.02.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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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울산] 서재원 기자= 울산 현대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재성과 멘디의 연속 극적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8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2-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선발명단] '풀 전력' 울산 vs '1.5군' 수원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이정협이 출격했고, 2선에서 코바, 김승준, 김태환이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에서 마스다, 하성민이 호흡을 맞췄고, 수비는 이명재, 정승현, 이재성, 정동호,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4-2-3-1 포메이션으로 조동건이 원톱으로 나서고, 미드필드진에 고승범, 권창훈, 이상호, 박현범, 이종성이 출전했다. 수비는 장호익, 곽희주, 민상기, 신세계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전반전] 권창훈의 활약, 정동호의 자책골로 앞서가는 수원

1.5군으로 나선 수원은 밀리지 않았다. 전반 1분 역습 상황에서 고승범이 공을 잡아 드리블 돌파했고,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미끄러지며 공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연이어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분 코너킥에서 권창훈이 올린 크로스를 이상호가 헤더 슈팅했지만, 골문 바로 앞에서 이명재가 머리로 걷어냈다.

몰아치던 수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0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상호가 찔러준 공을 조동건이 살짝 돌려놓았고, 고승범이 돌파하며 전방으로 침투 패스했다. 이 공이 권창훈과 정동호의 경합상황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공이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이후 라인을 올려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원의 끈끈한 수비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울산의 답답한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명재의 슈팅은 골문과 상당히 거리가 멀었고,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 김태환의 크로스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러한 흐름은 막판까지 이어졌고, 전반은 수원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전] 멘디-조나탄, 후반 교체 투입...이재성-멘디 극적골

후반 초반 선공을 펼친 쪽은 수원이었다. 후반 1분 수원은 조동건의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울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코파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다. 양형모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전반 8분 마스다의 중거리 슈팅을 막은데 이어 후반 9분 코바의 크로스, 김승준의 슈팅을 연이어 선방했다.

이번엔 수원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1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이종성이 공을 끊어낸 뒤 패스했고, 조동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된 후였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울산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8분 김태환을 빼고 새로 영입한 멘디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이에 수원도 후반 20분 조동건을 빼고 조나탄을 넣어 맞불을 놨다. 교체 투입된 조나탄은 후반 23분 오른발 발리 슈팅을 때리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울산이 두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6분 김승준과 김인성을 교체하며 더욱 공격을 몰아붙였다. 수원도 이상호를 빼고 염기훈을 넣었다.

울산이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41분 마스다의 슈팅을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3분 김건웅까지 투입하며 더욱 몰아친 울산이 결국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종료 직전 멘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경기결과]

울산 현대(2): 이재성(후반 48분), 멘디(후반 50분)

수원 삼성(1): 정동호(전반 10분, OG)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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