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실패' 네빌, 호지슨 감독과 함께 사임

'2연속 실패' 네빌, 호지슨 감독과 함께 사임

2016.06.28.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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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게리 네빌(41) 코치가 또 다시 실패했다. 발렌시아 감독에 이어 이번엔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로 무릎을 꿇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8일(한국시간) \"게리 네빌과 레이 르윙턴 코치가 호지슨 감독과 함꼐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아이슬란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16강전에서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기록하며 또 다시 메이저대회에서 미끄러졌다. 이후 후폭풍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흔들고 있다.

우선 로이 호지슨 감독이 패배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호지슨 감독은 \"이런 방식으로 끝나서 죄송하다. 이제 나 말고 다른 감독이 이 젊고 굶주린 그룹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이어 호지슨 감독은 \"네빌, 르윙턴 코치 역시 나와 함께 팀을 떠난다\"고 전했다.

최근 네빌은 감독으로도 실패를 경험했다. 발레시아에서 12경기 무승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팀을 강등권 언저리까지 추락시키며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에선 0-7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네빌은 계약기간을 3개월 남기고 팀을 떠났다.

이로서 네빌은 발렌시아 감독에 이어 코치까지 2연속 실패를 경험하게 됐다. 이에 조이 바튼은 네빌을 비판했다. 바튼은 \"월드컵 코치, 유로 코치, 발렌시아 감독까지 실패로 넘쳐난다. 승리를 원한다면 최고의 코치를 선임해야 한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에게 더 이상 자리를 주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바튼은 \"그들은 훌륭한 선수였다. 하지만 코치는 전혀 다른 일이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이런 문화들은 멈춰야 한다. 사건이 끝난 후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유명 선수 출신들을 코치로 선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문화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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