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축구협회, "메시, 대표팀 떠나기로 해"

아르헨티나축구협회, "메시, 대표팀 떠나기로 해"

2016.06.27.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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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7일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에서 칠레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칠레에 덜미를 잡히며 23년 만에 우승 기회를 또 놓쳤다.

메시는 120분 동안 분투하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서서 실축,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후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메시가 대표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긴급 속보로 알렸다.

메시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이런 일이 또 벌어져 슬프다. 나의 대표팀 커리어는 끝났다. 이미 결심했다. 많이 노력했지만, 4번의 결승을 치르니 대표팀이 내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돌발선언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연달아 준우승에 그쳤고, 메시는 그 책임을 지고 대표팀 유니폼을 벗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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