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이슈] '신의 은총' 메시, 관중 난입에 따뜻한 포옹으로 대응

[코파 이슈] '신의 은총' 메시, 관중 난입에 따뜻한 포옹으로 대응

2016.06.22.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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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가 갑작스러운 관중 난입에 따뜻한 포옹으로 대응했다. 진정한 신의 은총이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4강전에서 미국을 4-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칠레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3분 라베치의 헤딩골을 도왔고, 전반 31분엔 완벽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은 메시가 아르헨티나 역사에 이름을 남긴 기념비적인 득점이었다.

이 득점은 메시의 대표팀 55호골이었다. 이에 과거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기록했던 54골을 넘어 아르헨티나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의 신이 마침내 대표팀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자신의 이름을 또 다시 역사에 남겼다.

후반전이 시작되기 직전 관중석에 있던 한 팬이 경기장에 뛰어들었다. 이 팬은 메시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신을 숭배하는 동작을 취했다. 이후 메시는 팬이 입고 있는 유니폼에 사인을 해준 후 포옹으로 대처했다.

중계 카메라는 이 장면을 찍지 않았지만, 7만 여명의 팬들은 이 모습을 보고 박수를 보냈다. 과거에도 메시는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면 유니폼을 벗어주는 등 훈훈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스타 메시의 따뜻한 모습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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