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ACL탈락+하위권' 포항vs수원, 추락의 끝은 어디?

[클래식 프리뷰] 'ACL탈락+하위권' 포항vs수원, 추락의 끝은 어디?

2016.05.29.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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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얼마전까지만 해도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무대에 도전했던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나란히 8위와 9위에 놓여있는 양 팀에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항과 수원은 29일 오후 5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가 한 바퀴를 돌았지만, 포항과 수원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포항은 11경기 3승 4무 4패, 승점 13점으로 8위, 수원은 2승 6무 3패, 승점 12점으로 9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란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탈락했다. 포항은 우라와 레즈, 광저우 에버그란데 등에 밀렸고, 수원은 상하이 상강, 멜버른 빅토리를 넘지 못해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ACL 탈락 이후 나아질 것 같던 양 팀의 경기력은 여전했고, 1차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포항은 홈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힘 한번 못쓰며 0-1로 패했고, 수원은 울산에 4골이나 허용하며 2-4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양 팀 모두 이 경기를 통해 반등을 노려야 한다. 그러나 현재 양 팀의 분위기에선 큰 희망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포항은 좀처럼 터지지 않는 득점력(11골)이 고민이고, 수원은 허술한 수비(19실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상대전적은 수원이 다소 앞서있다. 수원은 최근 포항과의 4경기에서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고, 포항 원정에서도 3경기 째 무패(2승 1무)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과거일 뿐이고, 현재의 양 팀의 흐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확률이 크다.

8위와 9위란 순위표가 여전히 어색한 포항과 수원. 이번 경기를 통해 누군가는 반등의 기회를 얻고, 다른 누군가는 또 다시 추락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의 운명이 어떻게 갈릴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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