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페어플레이 랭킹 1위' 본머스는 왜 유로파에 못갈까?

[EPL 이슈] '페어플레이 랭킹 1위' 본머스는 왜 유로파에 못갈까?

2016.05.06.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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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AFC본머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리스펙트 페어플레이 랭킹 1위를 차지하고도, 유로파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 바뀐 규정 때문이다.

본머스에 행운의 유로파리그행은 없었다. 영국 언론 '미러'는 6일(한국시간) "본머스가 리스펙트 페어플레이 랭킹 1위를 차지했음에도 유로파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 규정이 바뀌었고, 더 이상 페어플레이 랭킹에 따라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UEFA는 매 시즌마다 경고, 퇴장 외에도 상대와 심판에 대한 존중, 관중과 팀 관계자들의 태도 등을 기준으로 페어플레이 랭킹을 발표했고, 상위 3개 국가리그에 각 한 장씩 U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부여했다. 따라서 상위 3개 국가리그 내 페어플레이 랭킹 1위 클럽은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 규정의 혜택을 받은 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는 UEFA 페어플레이 랭킹에서 8,146점으로 2위를 차지해 네덜란드(8,151점), 아일랜드(8,144점)과 함께 유로파리그 티켓 한 장씩을 더 받았고, 웨스트햄은 EPL 내 페어플레이 랭킹 1위로 유로파리그 예선 1라운드부터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 이 혜택은 사라졌다. UEFA는 더 이상 페어플레이 랭킹으로 유로파 진출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상금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규정을 변경했다.

때문에 본머스는 UEFA 페어플레이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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