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복귀골' 벤테케, "스완지전 패배 아쉬워"

'빛바랜 복귀골' 벤테케, "스완지전 패배 아쉬워"

2016.05.02.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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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스완지 시티전서 복귀골을 터뜨린 리버풀의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지난 1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서 1-3으로 패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탓이라고 위안을 삼더라도,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진한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벤테케의 복귀골도 팀의 패배에 빛을 바랬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벤테케는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0분 수비수의 대인마크를 뚫어내고 마무리한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스완지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지난 3월 벨기에 대표팀서 부상을 당한 뒤 치른 리그 복귀전서 보란 듯이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벤테케는 2일 리버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전은 상당히 힘든 시간이었다. 나는 1-3의 스코어로 패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은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면서 "한 골 차로 따라잡았을 때까지만 해도 역전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경기는 1-3 패배로 끝났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복귀한 리그 경기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승점 3점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득점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다음 주 미야레알전서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시즌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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