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토트넘 경기 불참...이탈리아서 96세 모친과 식사

라니에리, 토트넘 경기 불참...이탈리아서 96세 모친과 식사

2016.05.02.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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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4) 감독이 레스터 시티의 우승이 결정될 수 있는 토트넘 핫스퍼와 첼시의 경기를 지켜보지 않는다. 이유는 96세 어머니와의 식사 때문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라니에리 감독이 토트넘과 첼시의 맞대결을 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이탈리아에 있는 96세 어머니와의 식사 때문이었다.

레스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더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제 토트넘이 이번 첼시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한다면 레스터의 우승이 확정된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를 막상 라니에리 감독은 보지 않는다. 그의 96세 모친과의 식사 때문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내가 결과를 알게 되는 마지막 사람일 것이다"라며 경기를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이탈리아로 돌아간다. 나의 96세 어머니와의 점심 약속 때문이다. 물론 어머니의 생일은 아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도 경기를 보고 싶다. 하지만 내가 도착하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넘겼다.

한편, 수비수 모건은 이번 토트넘전을 모든 선수들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은 "우리는 경기를 볼 것이고 우리의 날이 되길 희망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손에 우승트로피는 오지 않았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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