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풀타임' 아우크스, '10명' 쾰른과 0-0 무

'구자철 풀타임' 아우크스, '10명' 쾰른과 0-0 무

2016.04.30.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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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분데스리가 잔류를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아우크스부르크가 쾰른과 무승부를 거두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아우크스는 30일 오전 3시 30분 WW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쾰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아우크스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12위 자리를 지켰다. 강등권인 16위 베르더 브레멘과 6점 차이로 벌어지며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쾰른 역시 승점 41점으로 리그 8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명단] 구자철은 선발, 지동원-홍정호는 벤치

홈팀 아우크스는 4-2-3-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최전방에 핀보가손이 섰고 2선엔 베르너, 알틴톱, 구자철이 배치됐다. 중원에서 바이어와 코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막스, 클라반, 하우레우, 폴너가 구성했다. 골문은 히츠 골키퍼가 지켰다.

원정팀 쾰른도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모데스테가 섰고 2선엔 리세, 오사코, 게르하르트가 배치됐다. 중원에선 레흐만과 헥토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소렌센, 마로, 하인츠, 믈라데노비치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호른이 꼈다.

[전반전] 팽팽한 두 팀, 조용한 경기장

경기 시작과 함께 쾰른이 코너킥을 얻었다. 전반 1분 이 코너킥을 하인츠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슈팅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5분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두 팀은 침착하게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의 빈틈을 찾았다.

전반 17분 오사코가 구자철에 파울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었다. 이 프리킥을 리세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게 벗어났다. 전반 22분엔 베르너가 살짝 내준 볼을 알틴톱이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공격은 쾰른이 주도했다. 반면, 아우크스는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 37분 구자철이 번뜩이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하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43분엔 아우크스의 역습 과정에서 레흐만이 알틴톱을 잡아채며 파울을 범했고 경고를 받았다. 이후 양 팀은 중원에서 팽팽한 싸움을 펼쳤고 전반전은 추가시간 없이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전] 살아난 공격력,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쾰른이 교체카드를 꺼냈다. 오사코를 빼고 요지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아우크스 역시 구자철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위치를 살짝 이동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3분 구자철이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를 베르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11분 경기의 변수가 발생했다. 경합 과정에서 레흐만이 발을 높이 들며 베르너를 가격했고 결국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 16분엔 구자철도 상대를 손으로 잡으며 경고를 받았다. 이후 아우크스는 교체카드를 꺼냈다. 베르너를 빼고 보바디야를 투입했다. 후반 21분엔 보바디야가 강력한 프리킥 슈팅으로 득점에 가까운 모습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알틴톱이 측면에서 두 명의 수비를 제친 후 슈팅을 날렸지만 크게 벗어났다. 남은 시간 아우크스는 대부분의 선수가 쾰른의 진영으로 넘어와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37분 알틴톱을 빼고 지동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경기결과]

아우크스부르크(0)

쾰른(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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