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바디, 심판에 거친 항의+욕설로 2경기 징계 가능성↑

'퇴장' 바디, 심판에 거친 항의+욕설로 2경기 징계 가능성↑

2016.04.18.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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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 레스터 시티가 새로운 위기에 직면했다. 바로 팀의 핵심 선수 제이미 바디(29)의 징계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레스터의 스타 바디가 웨스트햄전 퇴장에 대한 거친 항의로 2경기 징계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바디가 모스 주심에게 'you f****** c***'이라는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레스터는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바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캐롤이 패널티킥, 크레스웰의 역전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우조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바디는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사건은 후반 11분 발생했다. 빠르게 돌파하던 바디는 박스 안에서 오그본나와 경합했고 이후 충돌 과정에서 쓰러졌다.

이에 주심은 바디에게 곧 바로 경고를 꺼냈고 강력하게 항의하던 바디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결국 심판을 향해 거칠게 항의했던 바디의 행동이 레스터 우승경쟁에 적신호를 켰다.

우선 바디는 경고 누적으로 스완지 시티전에 뛸 수 없다. 여기에 이 징계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만약 심판을 향한 바디의 항의가 징계로 결정된다면 바디는 추가 경기에도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최근 디에고 코스타 역시 심판에게 거친 항의를 하며 2만 파운드의 벌금과 함께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다. 과연 바디가 이번 사건으로 어떤 징계를 받게 될지 레스터의 운명이 이번 사건에 달려있다.

사진=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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