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혐의’ 벤제마, 법정서 발부에나에 거짓말 인정

‘협박 혐의’ 벤제마, 법정서 발부에나에 거짓말 인정

2016.02.12.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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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카림 벤제마(29, 레알 마드리드)가 법정에서 마티유 발부에나의 성관계 동영상을 본 적이 없음을 인정했다. 그가 발부에나에 했던 말이 거짓으로 판명 났다.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은 12일(현지시간) “벤제마가 법정서 발부에나의 성관계 동영상을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발부에나에게 했던 말과는 반대되는 말이다”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지난해 11월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프랑스 대표팀 동료 발부에나를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벤제마는 발부에나를 협박한 사실이 없음을 강력히 주장했고, 현재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에 벤제마는 지난달 28일 또 다시 법원 출두 명령을 받았다. ‘르 파리지앵’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시 “나는 (동영상을) 보지 않았다고 그에게 말했어야 했다. 나는 보지 않은 것을 묘사하는 것처럼 으스댔다. 나는 동영상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벤제마가 발부에나를 협박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음을 인정한 발언이었다. 발부에는 지난해 11월 법정에서 벤제마의 협박 과정을 설명하면서 “벤제마가 내게 동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딸의 인생을 걸고 맹세한다고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벤제마의 변호인은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답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벤제마가 발부에나를 협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면, 그에게 최대 5년의 징역이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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