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레스터의 우승? 산술적으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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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2.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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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레스터 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산술적으로 높다는 점을 인정했다.



아스널은 오는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와의 경기를 치른다.



26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할 수 있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48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고, 레스터는 승점 5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아스널이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레스터를 2점차로 쫒을 수 있지만, 반대로 패한다면 승점 차는 8점이 된다. 아스널 입장에선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다.



벵거 감독은 레스터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스쿼드는 지난 주 경기에 비해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이틀의 시간이 남았다”며 변화의 여지는 있지만 기존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베스트11을 내세울 거라 예고했다.



레스터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레스터는 지난 라운드에서 3-1로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했다. 이에 벵거 감독은 “그들은 스스로가 그들의 자질을 더욱 확신하고 있다. 그들의 믿음이 더욱 강화됐다. 나는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있다고 믿는다. 누가 이길지는 확신할 수 없다. 현재 레스터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맞다. 모두가 레스터의 우승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고, 산술적으로 유리하다”며 상대 팀 레스터에 대해 평가했다.



아스널 입장에서 우승을 위해 이번 경기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우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추진력을 다시 얻어야 한다. 일관된 경기력을 보이길 원한다. 레스터전에 대한 압박은 부인하진 않는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우리가 얼마나 강함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며 레스터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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