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 맨유 투자자들과 대화...감독 교체에 탄력?

우드워드, 맨유 투자자들과 대화...감독 교체에 탄력?

2016.02.11.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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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44) 부사장이 투자자들을 만나 구단의 재정적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SPN’은 11일 “맨유의 우드워드 부사장이 목요일 오후 1시(현지시간) 투자자들과 함께 구단 성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는 2016년 1분기 재무성과에 대한 대화가 오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한 차례 곤욕을 치렀다. 올해를 시작으로 차츰차츰 떨어지기 시작한 주가가 지난 월요일 14달러(약 1만 7,000원) 이하로 추락한 것이다. 2012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목요일 오후 열리는 재정 보고에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맨유의 부진한 성적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성적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맨유가 아디다스와 거액의 스폰서 계약을 맺는 성과를 이뤄냈지만, 팀 성적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가 하락이 성적에 대한 질타로 이어질 거란 관측에 무게를 더했다.



실제로 맨유는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과 다음 시즌 함께하기로 계약을 마쳤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서 3년의 계약기간과 함께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는 구체적인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드워드 부사장과 투자자들의 만남이 열린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 투자자들과의 만남으로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 이 자리에서 팀 성적에 대한 질책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감독 교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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