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도중 ‘감독교체’ 발표, 하트가 밝힌 솔직한 심경

시즌 도중 ‘감독교체’ 발표, 하트가 밝힌 솔직한 심경

2016.02.11.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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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수문장’ 조 하트(28)가 시즌 도중 불거진 감독 교체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프로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지만, 그 속에는 진한 아쉬움이 존재했다.



맨시티는 지난 1일 공식 성명을 통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맨시티를 이끌게 됐다”면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구단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기로 했으며, 남은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음 시즌 감독 교체 사실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무성한 소문으로 페예그리니 감독 및 선수단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부임설은 시즌 내내 페예그리니 감독을 괴롭혔다. 각종 대회에서 순항 중인 페예그리니 감독으로선 달갑지 않은 상황일 수밖에 없다.







하트도 페예그리니 감독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하트는 10일 영국 ‘BT 스포츠’의 ‘클레어 발딩 쇼’에 게스트로 참석해 “페예그리니 감독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감독으로서는 물론이며, 훌륭한 인품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페예그리니 감독과 함께 행복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그가 팀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슬프다”며 페예그리니 감독과의 이별이 확정된 현 상황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다음 시즌 감독 교체 여부가 시즌 도중 발표된 것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루머로 인한 상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지만, 자칫하면 감독과 선수들의 의지가 꺾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트는 시종일관 평정심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그는 “페예그리니 감독이 그동안의 상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하는 다음 시즌은 그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다. 이번 시즌 우리와 함께하는 감독은 페예그리니 감독이다. 우리는 그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울 것”이라며 더 강한 동기부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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