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세계 최고는 호날두, 메시는 라이벌”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라이벌 팀인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를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극찬할 수는 없었고,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였다.



우리가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를 살고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두 선수 모두 최고의 선수다. 2015년 발롱도르는 메시가 차지했지만 두 라이벌의 경이로운 대결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두 선수를 비교하기를 원한다. 단순하다. 세계 최고는 단 한 명이기 때문이다. 일단 레알의 레전드이자, 현 감독인 지단에게 현 세계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였다.



지단은 10일 멕시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와 메시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호날두는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사람들의 생각에 달렸다. 그러나 나는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단은 “메시는 호날두의 훌륭한 라이벌이고, 라이벌 관계는 두 선수에게 도움이 된다. 두 라이벌을 보는 것은 축구팬들을 매우 즐겁게 한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를 호날두로 꼽았고, 그의 라이벌로 메시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