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0' 호날두, 레알의 에이스가 아니었다

'유효슈팅 0' 호날두, 레알의 에이스가 아니었다

2016.02.08. 오전 07: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유효슈팅 0' 호날두, 레알의 에이스가 아니었다_이미지
AD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날 경기만큼은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가 아니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그라나다전에서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 위치한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벤제마, 모드리치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고, 8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승리는 거뒀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레알은 전체적인 주도권은 잡았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전에는 상대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에이스’ 호날두의 경기력이 아쉬웠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호날두지만 사실상 경기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물론 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없었다.



다른 기록도 좋지 않았다. 이날 호날두는 장기인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를 단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볼터치도 41번에 그쳤다. 여기에 패스 성공률도 76.7%에 머물렀고, 크로스, 롱패스 등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사실상 에이스로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결국 호날두의 부진은 레알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고,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날만큼은 레알의 에이스는 호날두가 아니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