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피르미누 1골 1도움’ 리버풀, 선덜랜드와 2-2 무승부

[EPL 리뷰] ‘피르미누 1골 1도움’ 리버풀, 선덜랜드와 2-2 무승부

2016.02.07. 오전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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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 리드를 지키지 못한 리버풀이 선덜랜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안방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선발 라인업] 데포vs피르미누 격돌...‘맹장염’으로 벤치 비운 클롭







이날 경기서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맹장염 증세로 벤치에 앉지 못한 가운데 4-3-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랄라나와 피르미누, 밀너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중원은 찬과 앨런, 헨더슨이 지켰으며, 모레노와 사코, 로브렌, 클라인은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렛이 꼈다.



이에 맞서 원정팀 선덜랜드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데포가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2선에는 카즈리와 음빌라, 캐터몰, 왓모어가 배치돼 공격을 도왔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키르초프가 자리했고, 반 안홀트와 코네, 오셔, 존스는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마노네가 지켰다.



[전반전] 전체적인 주도권 쥔 리버풀...그러나 공격은 지지부진



전반 초반 주도권은 리버풀의 차지였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 템포를 조절했고, 침착하게 선덜랜드의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선덜랜드의 촘촘한 수비벽에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던 리버풀은 전반 7분 역습을 허용하면서 반 안홀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설상가상으로 리버풀은 전반 11분 로브렌이 부상으로 투레와 교체되면서 예상치 못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리버풀은 전반 19분 랄라나의 패스를 이어받은 모레노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고, 1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랄라나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이후 선덜랜드가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 왓모어가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 25분 느도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것이다.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한 장씩 사용한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리버풀이 이내 전체적인 주도권을 쥔 채 공격을 전개했다. 리버풀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찬이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전반 43분에는 피르미누가 아크 정면에서 찬 강력한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빗겨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1골 1도움’ 리버풀의 해결사로 나선 피르미누



리버풀은 후반전 단단히 벼르고 나온 듯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선덜랜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리버풀은 후반 9분 피르미누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내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 후반 15분 문전에 있던 피르미누가 밀너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덜랜드의 골망을 뒤흔든 것이다.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진 뒤 그라운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후반 18분 랄라나와 아이브의 슈팅이 잇달아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고, 2분 뒤에는 헨더슨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선덜랜드도 후반 21분 반 안홀트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리버풀이 선덜랜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리버풀은 후반 25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이어받은 랄라나가 빈 골문을 향해 공을 그대로 밀어 넣으면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선덜랜드도 후반 37분 존슨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고, 후반 44분 데포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2-2 무승부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리버풀 (2): 피르미누(후반 15분), 랄라나(후반 25분)

선덜랜드 (2: 존슨(후반 37분), 데포(후반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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