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리그 3호골 도전’ 손흥민, 왓포드 ‘또 잡고’ 날아오를까

[EPL 프리뷰] ‘리그 3호골 도전’ 손흥민, 왓포드 ‘또 잡고’ 날아오를까

2016.02.06.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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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손흥민(24)이 왓포드FC전에서 또 다시 골을 터트리고, 토트넘 핫스퍼와 함께 날아오를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7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노리치 원정에서 승리해 승점 45점(골득실 +25)으로 아스널(승점 45점, +15)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반면 왓포드는 승점 33점으로 9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토트넘이 왓포드에 승리를 거둔다면,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5점)의 레스터 시티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토트넘의 현재 분위기도 좋다. 토트넘은 FA컵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했다. 리그만 보더라도 최근 8경기에서 6승 1무 1패, 무려 75%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며, 이 8경기에서 평균 2.25골의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 ‘리그 3호골 도전’ 손흥민, 왓포드전의 추억







손흥민이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그 3호골을 노린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 경기 프리뷰에서 손흥민이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과 함께 공격 라인을 구축할 거라 예상했다.



손흥민의 리그 3호골이 기대되는 이유는 왓포드전의 좋은 기억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 치러진 리그 19라운드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후반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종료 직전 오른쪽 측면에서 트리피어가 올린 크로스를 백힐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흥민은 5일 토트넘과의 인터뷰를 통해 “왓포드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어려운 경기였기에 더욱 기뻤고, 운이 따라줬다. 슈팅이 고메스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면서,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득점했느냐가 아니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기에 특별했던 기억이 된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왓포드는 첼시를 상대로 잘 싸웠다. 좋은 팀이다.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언제든 득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홈에서 그들에 승리해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득점과 함께 모든 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 실력을 찾아가고 있다. 비록 득점은 없지만 현재 기분이 좋다. 팀 승리를 돕는 데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3위 등극’ 토트넘, 왓포드 잡고 더 높이 비상할까







토트넘이 아스널을 제치고 3위로 등극했다. 토트넘은 지난 24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고, 같은 시각 아스널이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45점, 골득실차로 아스널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토트넘의 3위 등극으로 상위권 경쟁에 불이 붙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기존의 강호들이 몰락과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토트넘이 그 빈틈을 파고들었다. 수많은 전문가들로 ‘우승 경쟁 가능성’을 평가받았고, 이제 이를 증명할 일만 남았다. 만약 토트넘이 왓포드를 꺾고, 맨시티와 레스터의 결과에 따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는 지난 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여러 번 말해왔지만 현재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마지막 라운드 경기 전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하고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아직 더 올라설 수 있고, 더 많은 훈련을 통해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토트넘 vs 왓포드 예상 선발 라인업(후스코어드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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