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타] ‘3G 선발+2도움’ 손흥민, 주전 경쟁 청신호

[EPL 스타] ‘3G 선발+2도움’ 손흥민, 주전 경쟁 청신호

2015.11.30. 오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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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손샤인’ 손흥민(23)이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고,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토트넘은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90분간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13경기 무패(6승 7무)행진을 이어갔다.



벌써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지난 11월 6일 안더레흐트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후 빠르게 감각을 끌어 올렸고, A매치를 치른 후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와 카르바흐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2개의 도움도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 감각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비록 득점포는 없었지만 토트넘에서 가장 날카로웠던 창은 손흥민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격진에서 케인, 에릭센과 호흡을 맞췄고, 좌우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가벼운 움직임이었다. 전체적으로 팽팽한 흐름 속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든 것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 워커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손흥민이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1분 메이슨이 부상을 당해 라멜라가 투입되자 손흥민은 측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중앙으로 침투하는 역할을 담당했고, 위력적인 찬스를 또 한 번 만들었다. 후반 18분 중앙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이 라멜라와 패스를 주고받아 문전으로 침투했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쉽지만 득점은 없었다. 그러나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74분을 소화하며 4개의 슈팅 중에 2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20번의 패스 성공, 1개의 키패스, 2번의 파울 유도, 1번의 드리블 성공시키며 토트넘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리고 있는 손흥민. 손흥민의 시즌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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