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구자철 74분’ 아우크스, 볼프스부르크와 0-0 무승부...지동원 16분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구자철(23)이 74분, 지동원(24)이 16분을 소화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는 3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WW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와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은 나란히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선발명단] ‘선발’ 구자철, 친정 골문 노린다







홈팀 아우크스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에 보바디야를 두고 2선에 카이우비, 구자철, 에스바인이 배치됐다. 중앙엔 바이어와 코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막스, 클라반, 칼센-브라커, 베르에흐가 구성했다. 골문은 히츠가 지켰다. 지동원은 벤치로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팀 볼프스부르크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도스트와 크루제를 세웠고 미드필더엔 비에리냐, 길라보기, 아르놀트, 쉬얼레가 배치됐다. 포백엔 트래쉬, 나우두, 단테, 쉐퍼가 나섰고 골문은 베날리오가 지켰다.



[전반전] 거친 공방전, 소득 없는 무득점







경기는 거칠게 시작했다. 전반 5분 구자철이 강한 태클로 주심에게 주의를 받았다. 전반 8분엔 구자철이 강력한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엔 길라보기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골문을 두드렸다. 두 팀은 빠른 패스를 주고받은 후 슈팅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17분엔 카이우비가 왼쪽 측면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후 공을 멈추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 구자철이 나우두와 충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구자철은 경기 초반 다소 흥분한 모습으로 친정팀을 상대했다.



두 팀은 쉽게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답답한 상황 속 볼프스부르크는 간간히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0분 비에리냐가 먼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이후 31분에도 아르놀트가 슈팅을 날렸다. 아우크스도 전반 33분 에스바인이 슈팅을 시도하며 대응했다.



전반 38분 볼프스부르크는 긴 패스로 아우크스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히츠 골키퍼가 뛰어나오며 잡아냈다. 전반 39분엔 보바디야가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42분엔 완벽한 찬스가 찾아왔다. 쉐퍼의 실수를 틈타 베르에흐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전] 답답한 두 팀, 거칠어지는 경기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같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4분엔 슈얼레가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를 노렸다. 후반 8분엔 구자철이 거친 태클을 시도했지만 공을 건들지 못하며 경고를 받았다. 후반 11분엔 쉬얼레가 혼자 공을 몰고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12분엔 비에리냐가 단테의 패스를 왼발로 받아놓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노렸다. 두 팀은 좀처럼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15분 아우크스는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16분 코어가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허탈하게 밖으로 향했다.



볼프스부르크는 결국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8분 무기력한 도스트를 빼고 칼리주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경기는 급격히 거칠게 진행됐다. 답답한 두 팀은 거친 몸싸움으로 상대를 경계했다. 결국 아우크스는 후반 29분 구자철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했다.



후반 32분 볼프스부르크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 프리킥에서 나우두가 강력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히츠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후반 39분엔 단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에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41분 클로제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남은 시간은 그대로 흘렀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결과] 아우크스와 볼프스부르크의 무득점 무승부



아우크스부르크(0)



볼프스부르크(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