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스타] 즐라탄 향한 기립박수, 신이 되어 돌아온 고향

[UCL 스타] 즐라탄 향한 기립박수, 신이 되어 돌아온 고향

2015.11.26. 오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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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 파리 생제르망)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19살의 소년은 신이 되어있었다.



PSG는 2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웨드뱅크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5차전에서 말뫼를 5-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디 마리아가 멀티골을 기록했고 즐라탄도 득점을 만들며 팀의 완승을 기록했고 16강을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에서 많은 사람들은 즐라탄에 주목했다. 즐라탄은 1999년 말뫼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고 1년 뒤 네덜란드의 명문팀 아약스로 이적하며 이후 엄청난 선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즐라탄이 다시 말뫼를 만났다. 즐라탄은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후반전 5분엔 직접 골망을 흔들며 득점을 기록했지만 팬들에게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또 후반 40분 어거스틴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갈 땐 많은 말뫼의 팬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즐라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경기 전 즐라탄은 “말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곳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경기가 내 커리어에서 큰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는 점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경기 후엔 “오늘의 경기는 꿈같았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득점을 기록했다. 너무 행복하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즐라탄은 꿈에 그리던 말뫼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9살에 팀을 떠난 어린 소년은 어느새 세계 최고의 신이 되어 다시 말뫼로 돌아왔다. 이에 많은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렇게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완성됐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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