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9개월 만의 득점포' 기성용, "더 많은 골 넣고 싶다"

'4년 9개월 만의 득점포' 기성용, "더 많은 골 넣고 싶다"

2015.10.13.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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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허종호 기자] "대표팀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A대표팀에서 4년 9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기성용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2분 페널티킥 성공시켰다. 기성용의 득점포에 힘입어 한국은 자메이카를 3-0으로 완파했다.

기성용이 대표팀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2011년 1월 일본전이다. 4년 9개월 동안 득점은 없었다. 기성용의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의 특성상 당연한 일이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대표팀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과 같다면 득점 기회는 더 있을 전망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자메이카를 상대로 기성용을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공격진과 거리가 좁아진 만큼 기성용의 패스는 더욱 정확해졌고, 공격진의 슈팅 빈도는 더욱 많았다. 기성용의 슈팅 기회도 당연히 많아졌다.

"전진 배치가 되면 패스를 많이 받는 만큼 기회를 더욱 살려야 한다"고 밝힌 기성용은 "감독님께서 선수를 많이 바꾸는 등 여러가지 새로운 것을 시도하셨다. 전진 배체도 마찬가지다. 그런 실험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며 "누가 뛰든 준비가 된 만큼 대표팀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최근 A매치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에 패배한 이후 무패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선수들의 의지와 자세가 팀을 위해서 상당히 헌신적이다. 쿠웨이트전에서 안 뛴 선수들도 오늘 나와서 전혀 뒤처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백승철 기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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