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귀국] 구자철, “쿠웨이트전 승리 비결은 선수들의 끈끈함”

[대표팀 귀국] 구자철, “쿠웨이트전 승리 비결은 선수들의 끈끈함”

2015.10.10.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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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천공항] 서재원 기자 = 쿠웨이트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끈 구자철이 승리의 비결이 선수들의 끈끈한 조직력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쿠웨이트와의 4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구자철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구자철은 쿠웨이트전에 선발출전해 전반 12분 왼쪽 측면의 박주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쿠웨이트의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이날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골이었다.



구자철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레바논전에는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그렇다고 레바논전에 만족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당시 교체 사인을 먼저 했고,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꼈을 뿐이다. 쿠웨이트전은 체력적으로 올라온 상태라 자신감도 있었고, 90분 동안 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쿠웨이트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힘들었던 중동원정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구자철은 “일단 선수단이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조직적인 부분이 잡혔고, 끈끈한 팀이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실점을 안하면서 버텼고, 선수들 스스로 그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중동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를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지 1년이 넘어섰다. 점차 팀이 슈틸리케화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구자철은 “감독님이 생각하는 철학, 팀에 대해 선수들 스스로가 알아가고 있다. 선수들이 팀으로 뭉치는 느낌을 받았다. 조직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더 찾은 것 같다”고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자철은 쿠웨이트전 결승골을 포함해 분데스리가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을 찾았고, 체력적 부분에서도 완성해 가고 있다. 그런 부분이 경기장 안에서 발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이청용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자철은 “손흥민과 이청용 모두 대표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왔고,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 이청용을 위해 승점을 챙기자고 선수들과 다짐했다”고 손흥민-이청용의 부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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