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1골 1도움' 일본, 시리아 3-0 제압...선두 도약

'혼다 1골 1도움' 일본, 시리아 3-0 제압...선두 도약

2015.10.08.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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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일본이 시리아를 물리치고 E조 선두로 올라섰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E조 시리아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혼다 게이스케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오카자키 신지, 우사미 다카시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전보를 전한 일본은 3승 1무(승점 10)가 돼 시리아(3승 1패, 승점 9)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5위의 일본과 123위의 시리아는 전력 차가 확연했다. 그러나 일본은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일본 특유의 중원 플레이가 나오지 못하면서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25분 혼다 게이스케의 패스를 받은 오카자키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밖으로 향했다. 전반 26분 혼다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이 기회를 잡지 못하자 시리아가 반격으로 흔들기 시작했다. 시리아는 전반 35분 마흐무드 알 마와스의 패스를 받은 압델라자크 알 후세인이 문전에서 슈팅으로, 전반 41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알 후세인의 헤딩 패스를 받은 오마르 카르빈이 슈팅으로 일본을 위협했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초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오카자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혼다가 선제골로 연결한 것. 혼다는 골키퍼 이브라힘 알마를 완벽하게 속이는 슈팅을 선보여 시리아의 골망을 갈랐다.

득점이 나오자 시리아와 일본은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시리아는 후반 19분 오마르 크리빈 대신 라자 라페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에 일본은 하라구치 겐키 대신 우사미 다카시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

일본의 추가 득점 의지는 현실로 이어졌다. 후반 25분 선제골의 발판을 마련했던 오카자키가 추가골을 넣었다. 오카자키는 왼쪽 측면에서 침투한 가가와 신지가 수비수 다리 사이로 내준 패스를 받아 골대 안으로 집어 넣었다.

2골을 내리 넣은 일본은 완전히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다. 시리아가 선수를 추가로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반면 2골을 앞선 일본은 여유가 생겨 가가와와 오카자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럼에도 일본은 계속 경기를 주도했다. 지속적으로 시리아 골문을 두들긴 일본은 후반 42분 우사미가 혼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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