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불안' 첼시, 사우샘프턴에 1-3 충격 역전패

'수비불안' 첼시, 사우샘프턴에 1-3 충격 역전패

2015.10.04. 오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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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 첼시가 사우샘프턴에 덜미를 잡히며 공식매치 3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첼시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진 사우샘프턴과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첼시는 최근 공식매치 3경기에서 승리 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 첼시, 팔카오 공격 선봉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는 라다멜 팔카오가 나섰고 에당 아자르, 오스카, 윌리안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중원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하미레스가 중용됐고 포백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존 테리, 게리 케이힐,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구축했다. 골문은 아스미르 베고비치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사우샘프턴 역시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그라지아노 펠레가 공격 선봉에 배치됐고 두산 타디치, 스티븐 데이비스, 사디오 마네가 뒤를 받쳤다. 허리는 빅토르 완야마와 오리올 로메우가 구축했고 수비라인은 라이언 버틀란드, 버질 반 디크, 조세 폰테, 세드리치 소아레스가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마틴 스테켈렌부르크가 꼈다.



# 첼시, 이른 시간 선제골...프리킥은 윌리안







경기의 균형은 이른 시간 첼시에 의해 깨졌다.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윌리안이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고, 이것이 그대로 사우샘프턴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윌리안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이어 연속으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 사우샘프턴, 꾸준한 공격→동점골







선제골 이후 첼시는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하게 공격을 펼쳤다. 그러던 전반 43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결실을 맺었다. 후방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펠레가 가슴으로 내줬고 이것을 데이비스가 오른발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 양 팀 교체카드 통해 ‘허리 라인 변화’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통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첼시는 하미레스 대신 네마냐 마티치, 사우샘프턴은 로메우를 빼고 제임스 워드-프라우즈를 투입하며 허리 라인을 변경했다.



# 사우샘프턴, 수비 불안 이용해 역전골

사우샘프턴이 첼시의 수비 불안을 이용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펠레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 쇄도 후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첼시 수비진들의 안일한 위치선정과 대인마크 미흡이 화근이었다.







# 사우샘프턴의 역습의 정석, 쐐기골로 마무리

역전골로 기세가 오른 사우샘프턴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첼시의 패스미스를 틈타 역습으로 전개했고, 마네의 패스를 받은 펠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이후 반전은 없었고 승자의 미소는 3골을 몰아친 사우샘프턴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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