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바논전, 안전 보장 확답 받고 예정대로 개최

한국-레바논전, 안전 보장 확답 받고 예정대로 개최

2015.09.05.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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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레바논 정국 혼란으로 인해 경기 개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 원정경기가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4일 밤 대한축구협회에 서신을 보내, 레바논 정부와 레바논 축구협회가 9월 8일 레바논 사이다의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레바논의 월드컵 예선경기시 질서유지와 한국 선수단에 대한 경비강화 등 일체의 안전보장을 FIFA에 약속했다고 밝혔다.

FIFA는 레바논 측의 이같은 확답에 따라 당초 일정대로 경기가 열리도록 승인했다고 전해왔다. 아울러 FIFA는 한국과 레바논 경기에 FIFA 안전담당관을 직접 파견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IFA의 이같은 조치는 축구 대표팀의 레바논 원정시 안전사고를 염려한 한국 외교부가 최근 대한축구협회에 해당 경기의 연기 또는 장소 변경이 가능한지 문의해온 데 따른 것이다. 외교부의 요청을 받은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예선 주최, 주관자인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최근 레바논은 쓰레기 처리 문제에서 비롯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수도 베이루트를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어 치안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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