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감독, "한국과 경기 해봐야 알겠지만 자신 있다"

北 감독, "한국과 경기 해봐야 알겠지만 자신 있다"

2015.08.05.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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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한(중국), 이균재 기자] "한국과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자신 있다."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혈투 끝에 개최국 중국을 잡고 윤덕여호와 대회 정상을 다투게 됐다. 북한은 4일(한국시간) 저녁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서 열린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2차전서 3-2 펠레스코어로 승리했다.

북한은 전반 5분 김윤미, 전반 24분 위정심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리드했으나 전반 32분 리동나, 후반 6분 왕샨샨에게 릴레이 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북한은 결국 후반 24분 위정심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북한은 오는 8일 나란히 2연승을 기록 중인 한국과의 대회 최종전을 통해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김광민 북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동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서 중국을 맞아 무더위 속에서 경기를 했다. 중국은 캐나다 월드컵서 8강에 진출한 아시아의 강팀"이라며 "무더위 속에서도 강한 정신력으로 마지막까지 뛰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인을 밝혔다.

북한이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한국에 골득실에서 앞선 북한은 최종전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거머쥔다. 김 감독은 대회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자신 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dolyng@osen.co.kr

<사진> 우한(중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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