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한 중국축구, 中에서도 거센 비난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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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3. 오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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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등펑(중국), 서정환 기자] 한국에 완패한 중국축구에 대해 중국내에서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저녁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서 열린 개최국 중국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1차전서 김승대와 이종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의 정상 도전에 발걸음을 재촉할 수 있게 됐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5일 일본과 숙명의 한일전을 벌인 뒤 9일 북한과 남북전을 통해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날 경기는 중국 내에서 국영방송 CCTV 채널 5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그만큼 주최국 중국축구대표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중국은 졸전 끝에 0-2로 완패하며 안방에서 체면을 구겼다.

경기 후 CCTV 해설위원인 전 국가대표 쉬양은 중국 인터넷매체 ‘QQ’를 통해 “중국은 4-3-3 전술과 잘 맞지 않았다. 한국팀의 기량이 더 뛰어났다”며 중국의 전술적 문제를 꼬집었다.

현재 중국내에서 국가대표팀에 대한 거센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럽파를 포함해 핵심선수들이 대거 빠진 한국에게 진 충격이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쉬양은 “선수들이 평정심을 찾아서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기량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 팬들의 비판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주문했다. /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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