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결승골에 BBC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자신이 존재 각인"

[TV리포트=이현희 기자] 지소연의 결승골에 영국 BBC도 찬사를 보냈다.

첼시 레이디스 소속 지소연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노츠카운티 FC와의 결승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지소연은 결승골을 터뜨렸고,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후 영국 BBC 방송은 “작은 마법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지소연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37분 시원한 골을 선사했다. 페널티 지역에서 에니오카 알루코의 패스를 받아 노츠카운티의 골망을 흔든 것.

지소연의 골로 팀은 1-0 승리를 거뒀고, 첼시 레이디스는 1970년 팀 창설 이래 처음으로 여자 FA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에 앞선 앞선 2012년 결승에 진출한 바 있는 첼시 레이디스는 버밍엄시티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한편 지소연은 지난해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한 지소연은 9골을 터뜨렸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슈퍼리그(WSL) 올해의 선수상·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선수상 등의 개인상을 획득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해를 보냈다.

이현희 기자 lhh0707@tvreport.co.kr/ 사진=첼시 레이디스 페이스북(지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