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까지 영입한 전북, 공격진 포화 해결책은?

이근호까지 영입한 전북, 공격진 포화 해결책은?

2015.07.28.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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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2명이 나가고 3명이 들어왔다. 공격진은 포화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전북 현대는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발 빠르게 선수들을 영입하며 승자로 나섰던 전북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승자가 됐다.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두(허베이 화샤싱푸)와 에닝요(무적) 등이 이탈했지만, 우르코 베라와 루이스를 영입하며 공백을 메웠다. 게다가 이근호까지 영입하며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구축했다.

밝은 곳이 있다면 어두운 곳도 있다. 이미 많은 공격수들이 있던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영입으로 더욱 포화 상태가 됐다. 최전방 공격수 베라는 논외로 치더라도 루이스와 이근호의 가세로 2선에는 수 많은 선수가 있게 됐다.

루이스, 이근호, 이재성 이승현, 레오나르도, 문상윤, 장윤호, 이승렬, 유창현, 김동찬, 이상협, 한교원. 좌우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을 나열해봤다. 물론 선수들의 포지션이 조금씩 다르지만, 1경기에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은 많아도 3~4명밖에 안된다.

분명 포화 상태가 맞다. 그러나 전북으로서는 확실한 공격 자원의 영입으로, 상대에 따른 공격수들의 선택과 다양한 공격 옵션을 구축하게 됐다.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모두 우승하길 원하는 전북에 선수단 운영의 여유가 생긴 셈이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공격진의 포화 상태에 대해 선수들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팀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 특히 노장 선수들이 불만을 드러내면 우승은 불가능하다. 밖에서 보면 포화 상태겠지만, 지금까지 선발로 나서지 않는 선수들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정규릭그는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옵션의 다양화는 공격진만이 아니다. 좌우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미 시즌 초부터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전북은 최상의 조화로 상대를 이겨내며 정규리그 선두 독주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최 감독은 "지금까지 노장 선수들이 희생을 하면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수들이 후반기에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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