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이동국, “팬들은 재밌을지 몰라도 아쉬운 경기”

‘결승골’ 이동국, “팬들은 재밌을지 몰라도 아쉬운 경기”

2015.07.05.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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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서정환 기자] 이동국(36, 전북)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고도 경기내용에 만족하지 못했다.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추가시간에 터진 이동국의 극적인 극장골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4-3으로 물리쳤다. 전북(13승4무3패, 승점 43점)은 2위 수원(10승6무4패, 승점 36점)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최하위 대전(1승5무14패, 승점 9점)은 승점추가에 실패했다.


전북은 전반 6분 만에 에두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반 27분 황인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최강희 감독은 벤치에 있던 이동국을 투입했다. 이동국은 전반 33분 2-1로 앞서는 시즌 7호 골을 뽑았다.


전북은 에두가 한 골을 더했음에도 고민혁과 한의권에게 골을 내줘 3-3으로 무승부가 될 처지였다. 이 때 후반 49분 이동국의 결승골이 터졌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동국은 “초반에 득점을 해서 쉽게 풀릴 것 같았지만 상대가 패싱위주 경기를 잘했다. 팬들은 재밌을지 몰라도 우리는 아쉬운 경기였다”고 반성했다.


전북이 고전한 이유에 대해 이동국은 “상대가 수비위주로 나오고 수비수들이 공을 키핑하고 패싱위주로 경기했다. 미드필드 숫자 줄이며 공격적으로 앞에서 프레싱 하려고 했다. 앞으로 광주전도 있고 휴식기까지 팀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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