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주장, "메시, 맨투맨으로 막지 않겠다"

칠레 주장, "메시, 맨투맨으로 막지 않겠다"

2015.07.03.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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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를 막아야 우승컵이 보인다.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 5일 새벽 5시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다. 주최국 칠레와 최강 아르헨티나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과연 칠레가 세계최고선수 메시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메시로서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의 치욕을 씻을 기회다.


칠레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32,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 동료인 메시의 수비법에 대한 대책을 내놨다. 그는 4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메시의 능력을 생각하면 결코 쉽지 않다. 메시의 경력을 보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우리는 90분 내내 그를 전담마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시 한 명을 마크하다보면 팀 전체의 균형이 깨진다는 말이다. 브라보는 “메시만 뛰는 것이 아니다. 메시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팀 전체를 걱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11명 전원이 위협적인 선수들로 구성됐다. 아르헨티나는 준결승에서 파라과이를 무려 6-1로 대파했다. 로호, 디 마리아(이상 맨유), 아구레오(맨시티), 이과인(나폴리) 등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도 그 중 한 명이다.


브라보는 “마스체라노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처럼 잘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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