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리버풀 감독, "지금 스털링에게 최고의 클럽은 리버풀"

前 리버풀 감독, "지금 스털링에게 최고의 클럽은 리버풀"

2015.05.21.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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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리버풀 레전드이자 감독직을 역임했던 그레엄 수네스가 안필드를 떠나려는 라힘 스털링(리버풀)에게 잔류를 종용했다.


수네스는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누군가가 스털링의 귀에 '너에게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속삭여야만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스털링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할 가능성이 높다. 2017년 계약이 만료되는 스털링은 최근 리버풀의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 제안을 거절하며 이별 수순을 밟고 있다. 그는 곧 리버풀 측에 이적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수네스는 "지금 스털링의 커리어에선 리버풀보다 더 나은 곳은 없다"고 단언하며 "지금 그는 매 경기를 통해 모든 걸 배우고, 이해하고, 발전하고 있다. 리버풀은 그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최고의 클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털링은 지난 2012년 3월 위건전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9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다. 스털링은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이상 잉글랜드) 등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스털링은 최근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를 비롯해 리버풀 팬들로부터 자신을 키워준 팀을 버리는 '배신자'로 낙인 찍힌 상태다.


수네스는 "안필드에서 뛰었던 많은 프로 선수들은 최고의 팬들 앞에서 뛰었다고 말을 하곤 했다"며 "팬들은 스털링을 기다려줬고, 이해했다. 그러나 그가 다른 곳으로 가길 원한다면 리버풀 팬들은 정말로 슬플 것"이라고 덧붙였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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