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에게 2골 빚진 정성룡, 2년 만에 설욕?

데얀에게 2골 빚진 정성룡, 2년 만에 설욕?

2015.05.05.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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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정성룡(30, 수원)이 이번에는 데얀(34, 베이징 궈안)에게 설욕할 수 있을까.

수원은 5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조별리그 3승1무1패(승점10)를 기록,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수원은 ACL에 출전하는 K리그 팀들 중에는 가장 먼저 16강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 하지만 베이징 원정경기서 패한 수원은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정성룡 대 데얀의 대결이다. 정성룡은 큰 빚이 있다. 지난 2013년 11월 데얀은 FC서울 소속으로 정성룡을 상대로 두 골을 폭발시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데얀이 중국리그에 진출하면서 정성룡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데얀은 지난 3월 4일 베이징 홈경기서 수원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베이징은 1-0으로 이겼다. 수원으로서는 이번 경기서 무조건 데얀을 막아야 승산이 있다. 이미 16강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반드시 복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성룡은 “데얀은 K리그와 중국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 11명이 운동장 안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데얀 뿐 아니라 좋은 선수들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며 재대결을 원했다.

데얀은 “정성룡은 항상 좋은 선수”라면서도 “아무리 어려워도 정성룡을 뚫고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팀플레이에 집중하겠다. 수원과 승부는 항상 어려웠다. 좋은 경기를 예상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과연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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