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의 연속...리버풀, 시즌 막판까지 골머리

악재의 연속...리버풀, 시즌 막판까지 골머리

2015.04.28.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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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골머리만 앓다가 시즌이 끝나게 생겼다.

리버풀의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좀처럼 호재는 없다. 지난 시즌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2위에 기록돼 이번 시즌에 대한 희망이 가득했던 리버풀은 시즌 초부터 시작된 악재로 인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힘든 상황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니엘 스터릿지, 스티븐 제라드의 활약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아레스가 이적하고, 스터릿지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흔들렸다. 게다가 팀의 중심이었던 제라드도 확연한 노쇠화로 힘을 쓰지 못했다.

무엇보다 야심차게 영입한 마리오 발로텔리와 리키 램버트는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컸다. 지난 시즌 득점랭킹 1~2위가 리버풀 소속이었던 것과 다르게 이번 시즌은 10위는 물론 20위 내에도 리버풀 소속의 선수를 찾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계속된 악재와 그로 인한 부진 속에 리버풀은 4위 진입에 실패했다. 그나마 희망을 걸었던 FA컵에서도 준결승에서 탈락해 무관이 확정된 상황이다. 이보다 더 나쁠 것이 없어 보이는 리버풀이지만, 아직 최악의 경우는 오지 않았다. 바로 UEFA 유로파리그 진출 실패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6위에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58점으로 5위에 기록돼 있어 UEFA 유로파리그 출전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추격자가 만만치 않다. 시즌 중반까지 돌풍을 일으켰던 7위 사우스햄튼이 승점 1점 차로 리버풀을 추격하고 있다.

리버풀은 남은 5경기에서 성적이 나와야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총력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다. 복수의 영국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이 희망을 걸고 있는 스터릿지는 최근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은 시즌 막판에도 공격진 구성으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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