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청용, 현실로 다가온 'EPL 쌍용더비'

성용-청용, 현실로 다가온 'EPL 쌍용더비'

2015.04.26. 오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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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절친’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과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이 현실로 다가온다.

이청용이 드디어 돌아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헐 시티에게 0-2로 패했다.

이청용은 후반 19분 마일 제디낙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크리스탈 팰리스 데뷔전이자 3년 만의 EPL 복귀전이었다. 이청용은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3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같은 시간 기성용은 3-2로 승리한 뉴캐슬전에서 교체멤버로 20분을 소화했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국가대표팀 미드필드의 핵심이다. 둘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해외진출 시기도 같았다. 이청용은 2009년 볼튼에 입성해 먼저 프리미어리그를 밟았다. 하지만 2012년 볼튼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면서 이청용은 한동안 2부 리그서 뛰었다.

기성용은 셀틱을 거쳐 2012년 스완지 시티에 입단했다. 같은 시기 이청용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면서 두 선수의 EPL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공교롭게 올 시즌 스완지 시티는 5월 24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EPL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서 기성용과 이청용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적으로 만난다.

복귀전에서 이청용은 부상공백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기성용은 이미 스완지 시티의 핵심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쌍용더비’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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