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무승부 양 팀 모두 원하지 않았는데..."

황선홍, "무승부 양 팀 모두 원하지 않았는데..."

2015.04.25.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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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균재 기자] "무승부는 양 팀 모두 원하지 않았는데..."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원정 경기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포항은 최근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승점 13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인천(10위, 승점 6)은 개막 후 8경기(6무 2패) 연속 무승과 함께 팀 최다 무승의 불명예 기록을 15경기(10무 5패)로 늘렸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무승부는 양 팀 모두 원하지 않았는데 끝까지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원톱에 라자르도 생각했는데 빌드업이 조직적이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경기라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선수를 썼다"고 김승대를 위시한 제로톱을 가동한 이유를 밝혔다.


황 감독은 이어 "마지막 찬스가 많이 아쉽다. 징크스를 깨기는 상당히 어렵다.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 찬스가 무산되면서 또 깨질 못했는데 반드시 징크르를 깨겠다"고 다짐했다.


황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시즌 활약상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는 아쉬움이 있다. 선택을 확실히 할 수 없는 것은 흡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완벽할 수는 없지만 전술적으로도 그렇고, 모리츠가 들어오기 때문에 컨디션을 체크해 방향을 정하겠다. 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에 대해서는 "팀 전체가 에너지 있고 터프한데 오늘도 역시 그런 축구에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준비한대로 전방 압박을 원했는데 후방에 공간을 내줘 공방을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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