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으로 이겨도 불안한 위건, 3부리그 강등 현실로?

극적으로 이겨도 불안한 위건, 3부리그 강등 현실로?

2015.04.19. 오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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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김보경(26)이 풀타임 활약한 위건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극적으로 잡고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이어갔지만 3부리그 강등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위건은 1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위건 DW 스타디움서 끝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홈경기서 브라이튼을 2-1로 제압했다.


김보경은 이날 선발 출전해 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갔다. 올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카디프 시티서 적을 옮긴 뒤 완벽히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소속 팀도 전반 26분 팀 차우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뒤 후반 10분 데일 스티븐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강등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후반 36분 제임스 퍼치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생존을 연장했다.


하지만 위건이 3부리그 강등을 피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챔피언십은 24팀 중 22, 23, 24위가 다음 시즌 3부리그인 리그 1으로 강등된다.


현재 챔피언십 잔류 마지노선인 21위는 로더험 유나이티드다. 승점 44로 위건(승점 39)과 격차는 5점. 문제는 위건은 2경기가 남은 데 반해 로더험은 1경기를 덜 치러 3번의 기회가 더 있다. 로더험이 3경기서 승점 2만 추가하면 위건이 2연승을 거둬도 잔류 꿈은 물거품이 되는 셈이다.


또 다른 경쟁 팀이 있다. 22위 밀월이다. 로더험과 마찬가지로 3경기가 남았는데 승점 40으로 위건과 격차는 1점이다. 위건이 적은 경기 수에 승점의 절대적인 불리함을 극복하고 생존왕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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