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우즈벡에 '공한증'을 안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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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7.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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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슈틸리케호에게 새로운 과제가 생겼다. 바로 우즈베키스탄에 '공한증'을 안기는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펼치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역대 전적에서 1승 2무 9패로 크게 앞선다. 이미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당시 8강전에서 한국은 완승을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한국은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평가전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번 승리를 통해 강자의 이미지를 심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 상대의 기를 꺾어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2위인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강호다. 8강전에서도 승리했지만 연장 접전까지 가는 상황이었다. 아시안컵에서 27년 만의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낸 한국은 이번 경기를 잡아야 당시 성적이 행운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


역대전적 뿐만 아니라 최근 성적에서도 우즈베키스탄에 앞서고 있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승리를 챙겨 놓아야 한다. 이유는 분명하다. 앞으로 계속 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2014 브라질월드컵서도 우즈베키스탄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비록 조 2위지만 월드컵에 나섰고 우즈베키스탄은 탈락했다. 하지만 상황은 언제 뒤집어지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서도 치열하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서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크지 않다. 따라서 꾸준히 승리를 챙기는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제파로프(울산)과 아흐메도프를 제외하고는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따라서 미래를 염두에 둔 대표팀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승리를 거둔다면 우즈베키스탄에도 '공한증'을 안길 수 있다.


▲ 상승세는 계속되야 한다


대표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뉴질랜드 평가전에 대해 "호주 아시안컵에서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확실하다. 비록 조별리그부터 약체들과 접전을 펼쳤지만 치열한 토너먼트서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결승에 오른 후 비록 홈팀 호주에게 패했지만 변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도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를 약속했다. 손흥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슈틸리케 감독은 "언제나 프로의 세계에서 성적에 따라 평가 받을 수밖에 없다. 좋은 경기 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 우즈베키스탄전은 기존 훈련이나 과거 선수들 경험을 통해 봐왔던 점들을 재확인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큰 변화 없는 상황에서 다시 우즈베키스탄을 만났기 때문에 승리를 거둬야 한다. 또 승리를 챙기면 상승세도 계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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