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란 기성용, "고미스 괜찮다니 천만다행"

깜짝 놀란 기성용, "고미스 괜찮다니 천만다행"

2015.03.06.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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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경기 중 실신한 동료 바페팀비 고미스(30)의 상태가 호전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성용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토트넘과 원정경기서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19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 시즌 6호골을 신고했다. 2-3으로 패한 스완지 시티는 11승 7무 10패(승점 40)을 기록했다.

그런데 전반 6분 토트넘 나세르 샤들리가 선제골을 넣은 뒤 고미스는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져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산소마스크를 쓰고 응급처치를 받은 고미스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결과 고미스는 미주신경선 실신으로 판명됐다. 극심한 긴장으로 인한 저혈압 으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이다. 고미스는 2009년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훈련 중 쓰러지는 등 3차례 이상 실신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미스의 실신에 기성용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성용은 6일 ‘웨일즈 온라인’과 인터뷰에서 고미스의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을 듣고 “고미스를 정말로 걱정했다. 다행히 그가 괜찮아졌고,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경기 내내 고미스를 걱정하면서 뛰었다. 그 일이 벌어졌을 때 정말 놀랐다. 내 평생 그런 장면은 처음 봤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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