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할릴로비치 감독직 수락... 15일경 공식 발표"

日 언론, "할릴로비치 감독직 수락... 15일경 공식 발표"

2015.03.03. 오전 08: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日 언론, "할릴로비치 감독직 수락... 15일경 공식 발표"_이미지
AD




[OSEN=김희선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축구협회의 감독직 제안에 합의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3일 "할릴호지치 감독이 감독직 제안에 합의했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감독 선임에 방해가 되던 모든 장애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할릴호지치 감독과의 남은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세부적인 부분만 조율한 후 정식으로 계약해 이번달 15일 경에는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야심차게 영입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으로 아시안컵 종료와 동시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일본은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할릴호지치 감독을 정했다. 시모다 위원장은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의 승인을 받자마자 할릴호지치 감독이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로 출국, 지난달 27일 공식 제안을 전했고 OK사인을 받아냈다.

할릴호지치 감독과 사실상 합의를 마친 일본은 12일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감독 선임건을 승인한 후 곧바로 취임 사실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실시,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할릴호지치 감독 본인도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아직은 어떤 말도 할 수 없지만 15일 이후에는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15일 전후로 일본을 찾아 공식 발표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로서는 한시라도 빨리 취임을 확정짓기를 원하고 있다. 오는 3월 튀니지,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는 일본은 할릴호지치 감독이 최소 J리그가 개막하는 3월 7일 이전에 합류해 J리그나 대표팀을 시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6월부터 시작되는 2016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을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