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레버쿠젠, 도르트문트와 0-0

손흥민 없는 레버쿠젠, 도르트문트와 0-0

2015.02.01. 오전 04: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손흥민 없는 레버쿠젠, 도르트문트와 0-0_이미지
AD




[OSEN=김희선 기자] 아시안컵으로 인해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레버쿠젠이 도르트문트와 득점 없이 비겼다.

레버쿠젠은 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경기인 18라운드 도르트문트와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레버쿠젠은 7승 8무 3패(승점 29)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도르트문트는 승점 3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하며 4승 4무 10패(승점 16)로 여전히 강등권인 17위에 머무르게 됐다.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손흥민과 로비 크루스 없이 경기에 나선 레버쿠젠은 스테판 키슬링과 요십 드르미치, 카림 벨라라비를 중심으로 도르트문트에 맞섰다. 도르트문트는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으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들의 피로를 고려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반 레버쿠젠의 공세를 막아내며 슈팅 숫자를 맞춰나가던 도르트문트는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후 후반전 득점을 위해 본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1분에는 곤살로 카스트로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도르트문트의 가슴이 철렁해지는 순간도 있었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했다. 같은 승점 1점이지만 주축인 손흥민 없이 패배 대신 승점 1점을 번 레버쿠젠보다, 전반기 부진을 털어내고 도약하기 위해 승점 3점이 간절했을 도르트문트가 더 아쉬울 결과였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