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결승] '극장골' 손흥민, 아시안컵 100호골 주인공은 나

[축구 결승] '극장골' 손흥민, 아시안컵 100호골 주인공은 나

2015.01.31.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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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100호골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 호주와 경기서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을 뽑아내며 한국 축구대표팀 역대 통산 아시안컵 1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금까지 13차례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한 한국은 이번 대회 준결승전까지 총 61경기에서 99골을 터뜨렸다. 1호골의 주인공 김지성을 시작으로 준결승전 추가골의 주인공 김영권까지 총 99골이다. 한 골만 넣으면 100호골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전반 45분 마시모 루옹고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어렵게 경기를 펼치며 그대로 경기를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극적인 동점골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손흥민은 100호골의 주인공이 되는 동시에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하지만 손흥민의 극적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석패, 55년 만의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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