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 "이정협, 아시안컵이 낳은 영웅"

호주 언론, "이정협, 아시안컵이 낳은 영웅"

2015.01.31.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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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둔 호주가 한국의 ‘군데렐라’ 이정협(24, 상주상무)를 경계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ANZ 스타디움에서 주최국 호주를 상대로 무려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장에는 무려 8만 여명의 관중들이 몰려 일방적으로 호주를 응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언론들 역시 주최국의 이점을 등에 업은 호주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 와중에 호주 언론사 ‘더 가디언’은 한국의 이정협을 요주의 선수로 꼽았다. ‘더 가디언’은 “이정협은 아시안컵 전만 해도 한국인들조차 모르는 무명선수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그를 대표팀에 선발하자 한국에서도 의심하는 주장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는 아시안컵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조별리그 호주전 결승골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고 묘사했다.

결승전에서 호주가 경계하는 대상도 이정협이다. ‘더 가디언’은 “이정협은 한국팀 승리의 열쇠로 꼭 막아야 하는 선수다. 그는 현재 군인신분이다. 한국에서 군인 신분인 신데렐라라는 의미로 ‘군데렐라’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정협은 아시안컵이 낳은 영웅”이라며 이정협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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