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가장 큰 변수는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

슈틸리케, "가장 큰 변수는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

2015.01.30.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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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시드니(호주), 이균재 기자] "결승전 가장 큰 변수는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15 AFC 아시안컵 우승컵을 놓고 호주와 자웅을 겨룬다. 27년 만에 결승행 꿈을 이룬 대표팀은 1960년 이후 5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서 "상당히 치열한 결승전을 예상하고 있다. 호주는 조별리그서 한 차례 상대했지만 그 때와는 다를 것이다. 전술뿐만 아니라 선수 기용도 많이 다를 것이다. 우리는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실점도 하지 않아 자신감을 갖고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풀어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8강서 연장 혈투 끝에 이 자리에 올라왔다. 호주는 우리보다 모든 경기를 수월하게 이기고 결승에 올라왔다. 양 팀 모두 꽉 들어차는 관중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결승전의 가장 큰 변수로 태극전사들의 경험 부족을 꼽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16개국 가운데 선수단 평균연령이 25.83세로 사우디아라비아(25.7세)에 이어 2번째로 어리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없다. 교육도 잘 받았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전혀 어려움이 없다"면서도 "기성용이 얘기했듯이 A매치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8만 관중 앞에서 치르는 큰 경기서 냉정하게 침착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게 큰 변수다. 이런 것이 컨트롤 되어서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선수들이 내일 어떻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장 큰 변수임에는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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