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니치 한국전 결장가능성, 호주 '오른쪽 구멍'

프라니치 한국전 결장가능성, 호주 '오른쪽 구멍'

2015.01.29.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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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호주의 오른쪽을 공략하라!


한국과의 결전을 앞둔 호주가 고민에 빠졌다. 호주 매체 ‘더 가디언’의 2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주는 오른쪽 풀백 이반 프라니치(28)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국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프라니치는 27일 2-0으로 승리한 아랍에미리트와의 4강전에서 왼쪽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프라니치는 이후 부상이 악화됐다고 한다. ‘더 가디언’은 “프라니치가 호주대표팀에서 모든 경기를 다 뛴 몇 안 되는 선수다. 프라니치가 한국과의 결승전에 빠질 경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호주에서 전문 오른쪽 풀백은 프라니치와 크리스 허드 단 두 명이다. 그런데 허드 역시 아킬레스 부상으로 영국으로 돌아간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북의 중앙수비수 알렉스 윌킨슨을 중앙에 세우고 세인스버리를 오른쪽에 배치하는 차선책을 고려중이다.


세인스버리는 “오른쪽도 상관이 없다. 감독님이 원하는 포지션에 날 넣을 수 있다. 내 역할을 다할 것이다. 오른쪽에서도 몇 번 뛴 적이 있다”고 밝혔다.


프라니치가 결장한다면 한국은 한층 유리한 상황을 맞는다. 호주가 지키는 오른쪽 측면은 한국에게 왼쪽이 된다. 한국은 왼쪽측면에 가장 날카로운 날개 손흥민과 2경기 연속 도움의 주인공 김진수를 보유하고 있다. 호주의 구멍을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에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트로피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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