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크루즈, 결승에서 제대로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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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8. 오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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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절친한 친구사이는 잠시 접자. ‘레버쿠젠의 양날개’ 손흥민(23)과 로비 크루즈(27)가 정면충돌한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 주최국 호주를 상대로 55년 만의 아시안컵 챔피언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17일 조별리그서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를 1-0으로 눌렀다.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한국은 호주전에서 팔꿈치를 다친 구자철을 잃었다. 반면 호주는 발목부상을 당한 주장 마일 제디낙이 돌아왔다. 주최국의 이점까지 고려한다면 호주가 더 유리하다고 봐야 한다.

양 팀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누구일까.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는 날개 손흥민과 크루즈의 맞대결이 관심사다. 감기몸살로 오만전과 쿠웨이트전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호주와의 조별리그서 처음 교체멤버로 출전했다. 100%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날카로운 침투와 강력한 슈팅으로 호주를 위협했다. 한국이 허리싸움에서 밀렸지만 손흥민의 개인기는 빛을 발했다.

크루즈 역시 후반 막판 골키퍼 김진현과 1 대 1 찬스를 맞았다. 김진현의 미친 선방이 아니었다면 동점골이 될 수 있는 슈팅이었다. 크루즈는 “한국의 에이스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다름 아닌 레버쿠젠 동료 손흥민”이라며 승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과 크루즈는 한 번의 개인기로 승부의 물줄기를 바꿀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 100% 컨디션으로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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